피아노 소리는 차가우면서 깨끗합니다. 비 오는 날 들으면 더 선명해지고, 맑은 날 들으면 통통 튀는 리듬감에 즐거움이 있죠. 아마 어린 시절 엄마 손에 이끌려서 한번 쯤은 피아노를 배워보신 적 있으실 겁니다. 가장 대중적인 악기이면서도 결코 쉽게 마스터할 수 없는 악기죠.


저도 어린 시절 피아노를 배웠고 지금도 가끔씩 연주를 하지만 여전히 신통치 않네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오히려 더 손가락 마디마디도 굳어가는 것 같고, 빠른 연주는 거의 불가능한 상태예요. 그래서 요즘은 화성을 이용한 코드, 컨템포러리 재즈 연주 같은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음이 울적할 때 듣는 피아노 소리는 기분은 차분하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지금 소개해 드리는 음악가와 그들의 음악은 서정적이면서도 테크닉에 기대지 않는 대중성이 있죠. 그래서 더 오랫동안 사랑 받게 되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이루마의 피아노 음악

첫번째 연주가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뉴에이지 작곡가인 이루마 입니다. 그가 처음 등장한 것은 텔레비전의 한 CF를 통해서였죠. 뉴에이지 음악이 이제 우리나라에 알려지기 시작한 시기 즈음에 브라운관에 등장한 그는 외국 유학 중에 깔끔한 외모와 세련된 연주로 사랑 받고 있습니다. 


비가 오는 날 들으면 더 감성에 젖게 되는 그의 대표작 "Kiss the Rain"은 각종 CF와 드라마, 영화에 배경음악으로 삽입되었고, 재즈/뉴에이지 차트에 언제나 상위권에 여전히 얼굴을 내밀고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나라의 많은 분들이 사랑하고 있는 음악이죠. 

멜로디를 중시하는 음악적 성향 때문인지 우리나라에서는 유독 멜로디 라인이 분명한 음악이 더 사랑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에 반해 리듬감과 소위 Feel을 중시하는 서양의 경우에는 반복적인 리듬과 화성적인 기교가 화려한 곡들이 사랑 받는 경향이 뚜렷하죠.


이에 반해, 이루마의 음악들은 단음으로 흘러가는 멜로디 라인에 절제된 왼손 연주가 이어지는 깔끔한 음악이 대부분입니다. 빠른 기교의 음악보다도 어떤 흐름과 서정적인 멜로디 라인이 중시되죠. 

이루마는 유명한 연예인인 손태영 씨, 그 언니인 손혜임씨와 결혼하면서 더 유명해졌죠. 권상우에게는 처형인 셈인데, 그래서 이루마는 작곡가로서의 유명세보다도 이런 외적인 유명세가 많이 작용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의 음악은 분명히 그만이 내 놓을 수 있는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대표적인 뉴에이지 작곡가인 유키 구라모토의 'Meditation'입니다. 단어 자체가 명상, 묵상 이라는 뜻인 만큼 음악을 듣고 있으면 스르륵 눈이 감기면서 어떤 상념에 빠져들게 되죠. 그가 유명해지기 시작한 것은 로망스 등 감성적인 연주의 음악을 내 놓으면서인데요. 우리나라에서도 가장 유명한 뉴에이지 음악가가 되었죠.


그의 음악은 투명하면서도 자연의 그림이 그려지는 일관된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사실 그는 이본의 명문 공대인 도쿄공대출신이고, 응용물리학으로 석사 학위까지 받은 뼛속까지 깊은 공학도입니다. 어찌 보면 음악이란 음계와 박자 등 다양한 수식이 동시에 발현되는 것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으니 그런 그에게 작곡이란 전공을 십분 살리는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뉴에이지 음악의 특성상 인간의 마음, 추상적인 서정성, 명상 등이 음악의 중요한 주제가 되기 때문에 특정 종교에서는 이와 같은 문화사조를 터부시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음악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인기 드라마와 영화에 OST로 담기면서 우리나라에서 더욱 사랑 받은 음악가가 되었죠.


마음을 다스리는 음악

이사오 사사키는 그리 널리 알려진 음악가는 아닙니다. 어찌 보면 제 개인적인 취향과 의견이 강하게 들어간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만, 그의 음악을 들어보면 달빛 아래에서 춤추는 것과 같은 멜로디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Sky walker'는 특히나 환상적인 느낌으로 가득 차 있는데요. 음악의 제목만큼이나 하늘 위를 걷는 것 같은 연주가 인상적입니다. 재즈와 스윙, 또 리듬을 비틀었다가 다시 풀어내는 그만의 위트 넘치는 편곡이 멋진 곡이죠. 제 음악 리스트에는 늘 Skywalker가 빠지지 않습니다. 스트레스가 너무 심할 때는 귀에 꼽고 눈을 감고 있거나, 벤치에 앉아서 바람을 느끼면서 스카이워커 음악을 들으면, 순식간에 하늘을 걷고 있는 묘한 기분을 얻게 됩니다.


이사오 사사키 또한 오히려 일본에서보다 한국에서 더 유명한 경향이 있습니다. 그가 국내에 알려진 계기 또한 한 한국 팬이 그를 초청하면서 시작되었는데요, 그 이후를 한국을 위한 특별한 작곡들도 이어져 오고, 정기적인 내한 공연도 주최되는 등 지속적으로 사랑 받고 있죠.


음악이 위대한 것은 멜로디가 어떻고 박자가 어떻기 때문이 아니라, 내 귀에 들려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죠. 듣지 않으면 알 수가 없고, 마음이 흔들리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음악도 내게는 아무 관계 없는 소음일 뿐입니다.


이루마, 유키구라모토, 이사오 사사키의 피아노 음악을 들으면서 피아노 멜로디의 특별한 매력에 한번 빠져보시는 것을 어떨까요. 저는 이사오 사사키의 Sky walker를 처음부터 끝까지 연주해 내는데 몇 달이 걸렸었는데, 연주하고 나서 오는 그 뿌듯함이란! 

아름다운 음악 들으면서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피아노 소리는 차가우면서 깨끗합니다. 비 오는 날 들으면 더 선명해지고, 맑은 날 들으면 통통 튀는 리듬감에 즐거움이 있죠. 아마 어린 시절 엄마 손에 이끌려서 한번 쯤은 피아노를 배워보신 적 있으실 겁니다. 가장 대중적인 악기이면서도 결코 쉽게 마스터할 수 없는 악기죠.


저도 어린 시절 피아노를 배웠고 지금도 가끔씩 연주를 하지만 여전히 신통치 않네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오히려 더 손가락 마디마디도 굳어가는 것 같고, 빠른 연주는 거의 불가능한 상태예요. 그래서 요즘은 화성을 이용한 코드, 컨템포러리 재즈 연주 같은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음이 울적할 때 듣는 피아노 소리는 기분은 차분하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지금 소개해 드리는 음악가와 그들의 음악은 서정적이면서도 테크닉에 기대지 않는 대중성이 있죠. 그래서 더 오랫동안 사랑 받게 되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이루마의 피아노 음악

첫번째 연주가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뉴에이지 작곡가인 이루마 입니다. 그가 처음 등장한 것은 텔레비전의 한 CF를 통해서였죠. 뉴에이지 음악이 이제 우리나라에 알려지기 시작한 시기 즈음에 브라운관에 등장한 그는 외국 유학 중에 깔끔한 외모와 세련된 연주로 사랑 받고 있습니다. 


비가 오는 날 들으면 더 감성에 젖게 되는 그의 대표작 "Kiss the Rain"은 각종 CF와 드라마, 영화에 배경음악으로 삽입되었고, 재즈/뉴에이지 차트에 언제나 상위권에 여전히 얼굴을 내밀고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나라의 많은 분들이 사랑하고 있는 음악이죠. 

멜로디를 중시하는 음악적 성향 때문인지 우리나라에서는 유독 멜로디 라인이 분명한 음악이 더 사랑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에 반해 리듬감과 소위 Feel을 중시하는 서양의 경우에는 반복적인 리듬과 화성적인 기교가 화려한 곡들이 사랑 받는 경향이 뚜렷하죠.


이에 반해, 이루마의 음악들은 단음으로 흘러가는 멜로디 라인에 절제된 왼손 연주가 이어지는 깔끔한 음악이 대부분입니다. 빠른 기교의 음악보다도 어떤 흐름과 서정적인 멜로디 라인이 중시되죠. 

이루마는 유명한 연예인인 손태영 씨, 그 언니인 손혜임씨와 결혼하면서 더 유명해졌죠. 권상우에게는 처형인 셈인데, 그래서 이루마는 작곡가로서의 유명세보다도 이런 외적인 유명세가 많이 작용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의 음악은 분명히 그만이 내 놓을 수 있는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대표적인 뉴에이지 작곡가인 유키 구라모토의 'Meditation'입니다. 단어 자체가 명상, 묵상 이라는 뜻인 만큼 음악을 듣고 있으면 스르륵 눈이 감기면서 어떤 상념에 빠져들게 되죠. 그가 유명해지기 시작한 것은 로망스 등 감성적인 연주의 음악을 내 놓으면서인데요. 우리나라에서도 가장 유명한 뉴에이지 음악가가 되었죠.


그의 음악은 투명하면서도 자연의 그림이 그려지는 일관된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사실 그는 이본의 명문 공대인 도쿄공대출신이고, 응용물리학으로 석사 학위까지 받은 뼛속까지 깊은 공학도입니다. 어찌 보면 음악이란 음계와 박자 등 다양한 수식이 동시에 발현되는 것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으니 그런 그에게 작곡이란 전공을 십분 살리는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뉴에이지 음악의 특성상 인간의 마음, 추상적인 서정성, 명상 등이 음악의 중요한 주제가 되기 때문에 특정 종교에서는 이와 같은 문화사조를 터부시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음악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인기 드라마와 영화에 OST로 담기면서 우리나라에서 더욱 사랑 받은 음악가가 되었죠.


마음을 다스리는 음악

이사오 사사키는 그리 널리 알려진 음악가는 아닙니다. 어찌 보면 제 개인적인 취향과 의견이 강하게 들어간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만, 그의 음악을 들어보면 달빛 아래에서 춤추는 것과 같은 멜로디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Sky walker'는 특히나 환상적인 느낌으로 가득 차 있는데요. 음악의 제목만큼이나 하늘 위를 걷는 것 같은 연주가 인상적입니다. 재즈와 스윙, 또 리듬을 비틀었다가 다시 풀어내는 그만의 위트 넘치는 편곡이 멋진 곡이죠. 제 음악 리스트에는 늘 Skywalker가 빠지지 않습니다. 스트레스가 너무 심할 때는 귀에 꼽고 눈을 감고 있거나, 벤치에 앉아서 바람을 느끼면서 스카이워커 음악을 들으면, 순식간에 하늘을 걷고 있는 묘한 기분을 얻게 됩니다.


이사오 사사키 또한 오히려 일본에서보다 한국에서 더 유명한 경향이 있습니다. 그가 국내에 알려진 계기 또한 한 한국 팬이 그를 초청하면서 시작되었는데요, 그 이후를 한국을 위한 특별한 작곡들도 이어져 오고, 정기적인 내한 공연도 주최되는 등 지속적으로 사랑 받고 있죠.


음악이 위대한 것은 멜로디가 어떻고 박자가 어떻기 때문이 아니라, 내 귀에 들려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죠. 듣지 않으면 알 수가 없고, 마음이 흔들리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음악도 내게는 아무 관계 없는 소음일 뿐입니다.


이루마, 유키구라모토, 이사오 사사키의 피아노 음악을 들으면서 피아노 멜로디의 특별한 매력에 한번 빠져보시는 것을 어떨까요. 저는 이사오 사사키의 Sky walker를 처음부터 끝까지 연주해 내는데 몇 달이 걸렸었는데, 연주하고 나서 오는 그 뿌듯함이란! 

아름다운 음악 들으면서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1. BlogIcon 핫오 2015.06.04 18:58 신고

    포스팅 잘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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