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영화 비교

2015. 3. 25. 22:09

첫 사랑. 수많은 단어들 중에서도 유독 가슴을 떨리게 하는 설렘 가득한 단어입니다. 첫 사랑은 그래서 늘 떠 올릴 때마다 풋내가 나면서도 싱그럽죠. 마치 방금 전에 있었던 일인 것처럼 다시 그 순간의 감정으로 전염되어 버리죠. 그래서 첫 사랑을 그린 영화들이 유독 흥행에 안정적으로 성공하는 어떤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모두가 공감하기 쉬운 주제이고, 뻔한 스토리라고 할지라도 여전히 아름답고, 유난히 반짝반짝 빛나니까요. 마음에 설렘을 주는 첫 사랑 영화중에서도 한국 영화 베스트를 뽑아봤습니다.


건축학 개론

수지를 국민 첫사랑으로 만들어 준 영화입니다. 건축학 개론. 건축학 전공인 남자주인공과 음대생인 여주인공의 첫사랑, 그리고 오랜 시간이 흐른 뒤의 상황을 액자 구성으로 그려낸 영화입니다. 영상 자체가 워낙 풋풋하고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주인공들이 내 뿜는 매력이 스크린을 가득 채우는 영화입니다.


더군다나 그 시대의 음악인 전람회(김동률)의 노래를 영화 OST로 삽입하여 더 엄청나 대박을 터뜨렸죠. 요즘에야 모두 핸드폰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시대이지만, 영화의 배경이 되는 8-90년대는 워크맨으로 대변되는 카세트 플레이어와 CD 플레이어가 유일한 포터블 플레이어였죠. 그래서 이어폰을 한쪽씩 귀에 꼽아서 음악을 듣거나 서로 CD를 빌려주는 등의 아날로그적인 추억이 있었는데요. 지금의 3-40대가 가진 추억의 감성을 제대로 건드린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주인공들의 미모만큼이나 잔잔하면서도 애잔한 스토리 전개가 김동률의 목소리 음색을 타고 흘러나오는 영화죠.

김종욱 찾기

첫 사랑을 찾고 싶다. 누구나 한번쯤을 해본 상상이 아닐까요. 첫 사랑을 꼭 만나서 다시 사랑에 빠지고 뭐 그런 상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안부만이라도 알고 싶고, 지금은 어떤 누군가와 살고 있는지, 어떤 사랑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게 되는 것이죠.

김종욱 찾기 영화도 이런 공통적인 욕망, 그리고 모든 사람들의 첫 사랑을 향한 궁금증을 스토리로 풀어낸 영화입니다. 영화에서 연애편지를 대필하거나 사람을 찾아주는 역할을 맡은 공유는 가벼우면서도 극 중에서 진행되는 흐름을 위트 있게 풀어내고 있고, 임수정은 예전만큼의 풋풋함은 아닐지 몰라도 여전히 연약한 여성상으로 남성들의 보호 본능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건축학 개론과는 다르게 추억 팔이를 하기 보다는 현재에 대한 관심을 집중하는 영화일 수도 있겠네요. 그러다 보니 영화를 끌고 가는 스토리가 부담스럽지 않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뮤지컬로도 만나볼 수 있는 영화죠.


클래식


여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손예진의 소위 리즈 시절을 대변하는 영화입니다. 물론, 지금도 여전히 아름다운 그녀이지만, 이 시절의 손예진은 거의 비교가 불가능한 아이콘이었죠. 클래식이라는 영화가 나올 때쯤 찍었던 영화의 흐름을 보면, 내 머릿속의 지우개처럼 유약하면서도 소녀 같은 감성의 주인공 역할을 주로 맡아왔는데요. 나중에 맡은 강한 역할들 보다 손예진이라는 배우의 강점을 십분 살린 배역이라고 생각합니다.


클래식 영화에 주로 등장하는 중앙대학교의 교정과 함께 비가 내리는 대학 캠퍼스, MT와 같은 진한 추억들, 풋풋한 사랑의 감정이 녹아있는 영화입니다. 다소 긴 러닝 타임에도 불구하고, 조승우, 손예진, 조인성이라는 배우의 힘과 절제된 영상미 덕분인지 전혀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는 영화인데요. 영화의 설정 자체도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구성으로 영화 속에서 두 가지의 이야기가 공존하는 재미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엄마의 첫 사랑을 훔쳐보는 듯한 판타지가 있죠.


이 밖에도 첫사랑을 주제로 한 영화들은 많이 있습니다. 아예 제목부터 첫사랑을 가져다 쓴 첫 사랑 사수 궐기대회나 손예진과 고 이은주가 등장한 연애소설과 같은 영화도 비슷한 유형의 영화죠. 그렇게 보니 차태현이 출현한 첫사랑 영화가 제법 있네요. 평범하면서도 극의 무게를 덜어내는 그 만의 매력이 첫 사랑 대상으로써의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몰입을 제공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조각 같은 외모가 아니면서도 이런 미모의 여배우들과 사랑 이야기의 영화를 찍을 수 있는 ‘태은이 아빠’는 정말 능력자네요.


첫사랑에 대한 아련한 추억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은 요즘 같은 SNS 홍수의 시대, 인스턴트 사랑에 길들여진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문득 제 첫 사랑이 떠오르네요. 건축학 개론 한번 다시 봐야겠어요. : )

첫 사랑. 수많은 단어들 중에서도 유독 가슴을 떨리게 하는 설렘 가득한 단어입니다. 첫 사랑은 그래서 늘 떠 올릴 때마다 풋내가 나면서도 싱그럽죠. 마치 방금 전에 있었던 일인 것처럼 다시 그 순간의 감정으로 전염되어 버리죠. 그래서 첫 사랑을 그린 영화들이 유독 흥행에 안정적으로 성공하는 어떤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모두가 공감하기 쉬운 주제이고, 뻔한 스토리라고 할지라도 여전히 아름답고, 유난히 반짝반짝 빛나니까요. 마음에 설렘을 주는 첫 사랑 영화중에서도 한국 영화 베스트를 뽑아봤습니다.


건축학 개론

수지를 국민 첫사랑으로 만들어 준 영화입니다. 건축학 개론. 건축학 전공인 남자주인공과 음대생인 여주인공의 첫사랑, 그리고 오랜 시간이 흐른 뒤의 상황을 액자 구성으로 그려낸 영화입니다. 영상 자체가 워낙 풋풋하고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주인공들이 내 뿜는 매력이 스크린을 가득 채우는 영화입니다.


더군다나 그 시대의 음악인 전람회(김동률)의 노래를 영화 OST로 삽입하여 더 엄청나 대박을 터뜨렸죠. 요즘에야 모두 핸드폰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시대이지만, 영화의 배경이 되는 8-90년대는 워크맨으로 대변되는 카세트 플레이어와 CD 플레이어가 유일한 포터블 플레이어였죠. 그래서 이어폰을 한쪽씩 귀에 꼽아서 음악을 듣거나 서로 CD를 빌려주는 등의 아날로그적인 추억이 있었는데요. 지금의 3-40대가 가진 추억의 감성을 제대로 건드린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주인공들의 미모만큼이나 잔잔하면서도 애잔한 스토리 전개가 김동률의 목소리 음색을 타고 흘러나오는 영화죠.

김종욱 찾기

첫 사랑을 찾고 싶다. 누구나 한번쯤을 해본 상상이 아닐까요. 첫 사랑을 꼭 만나서 다시 사랑에 빠지고 뭐 그런 상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안부만이라도 알고 싶고, 지금은 어떤 누군가와 살고 있는지, 어떤 사랑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게 되는 것이죠.

김종욱 찾기 영화도 이런 공통적인 욕망, 그리고 모든 사람들의 첫 사랑을 향한 궁금증을 스토리로 풀어낸 영화입니다. 영화에서 연애편지를 대필하거나 사람을 찾아주는 역할을 맡은 공유는 가벼우면서도 극 중에서 진행되는 흐름을 위트 있게 풀어내고 있고, 임수정은 예전만큼의 풋풋함은 아닐지 몰라도 여전히 연약한 여성상으로 남성들의 보호 본능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건축학 개론과는 다르게 추억 팔이를 하기 보다는 현재에 대한 관심을 집중하는 영화일 수도 있겠네요. 그러다 보니 영화를 끌고 가는 스토리가 부담스럽지 않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뮤지컬로도 만나볼 수 있는 영화죠.


클래식


여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손예진의 소위 리즈 시절을 대변하는 영화입니다. 물론, 지금도 여전히 아름다운 그녀이지만, 이 시절의 손예진은 거의 비교가 불가능한 아이콘이었죠. 클래식이라는 영화가 나올 때쯤 찍었던 영화의 흐름을 보면, 내 머릿속의 지우개처럼 유약하면서도 소녀 같은 감성의 주인공 역할을 주로 맡아왔는데요. 나중에 맡은 강한 역할들 보다 손예진이라는 배우의 강점을 십분 살린 배역이라고 생각합니다.


클래식 영화에 주로 등장하는 중앙대학교의 교정과 함께 비가 내리는 대학 캠퍼스, MT와 같은 진한 추억들, 풋풋한 사랑의 감정이 녹아있는 영화입니다. 다소 긴 러닝 타임에도 불구하고, 조승우, 손예진, 조인성이라는 배우의 힘과 절제된 영상미 덕분인지 전혀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는 영화인데요. 영화의 설정 자체도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구성으로 영화 속에서 두 가지의 이야기가 공존하는 재미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엄마의 첫 사랑을 훔쳐보는 듯한 판타지가 있죠.


이 밖에도 첫사랑을 주제로 한 영화들은 많이 있습니다. 아예 제목부터 첫사랑을 가져다 쓴 첫 사랑 사수 궐기대회나 손예진과 고 이은주가 등장한 연애소설과 같은 영화도 비슷한 유형의 영화죠. 그렇게 보니 차태현이 출현한 첫사랑 영화가 제법 있네요. 평범하면서도 극의 무게를 덜어내는 그 만의 매력이 첫 사랑 대상으로써의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몰입을 제공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조각 같은 외모가 아니면서도 이런 미모의 여배우들과 사랑 이야기의 영화를 찍을 수 있는 ‘태은이 아빠’는 정말 능력자네요.


첫사랑에 대한 아련한 추억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은 요즘 같은 SNS 홍수의 시대, 인스턴트 사랑에 길들여진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문득 제 첫 사랑이 떠오르네요. 건축학 개론 한번 다시 봐야겠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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